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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일 드라마(밤 8시 25분) '사랑은 노래를 타고'(연출 이덕건, 극본 홍명희) 11일 방송에서 이주현은 정시아에게 수제 과자를 선물하며 프로포즈 한다.
세준(이주현 분)은 정자(정시아 분)를 결혼 상대로 마음에 두고 있다.
정자는 두번 이혼 하고 아이 둘을 혼자 키우며 오빠 정남(이정길 분)네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세준은 정자 아들 성훈(김지훈 분)이의 담임 선생님이다.
세준은 틈만 나면 정자가 종업원으로 일하는 식당에 찾아가 정자와 결혼 하고 싶다고 끈덕지게 조른다. 지난 번에는 정자와 함께 먹을 밥까지 두 개 시키면서 정자씨와 정자씨 아이들과 평생 밥을 먹고 싶다며 정자에 대한 마음을 표현 했다.세준은 정자를 식당 밖으로 불러내 "정자씨와 정자씨 아이들을 생각 하며 만들었어요"라며 수제 과자를 선물 한다. 정자는 난색을 표하며 받을 수 없다며 "세준씨는 자상해서 세준씨랑 결혼 하는 여자는 복 터졌다"고 부러워 한다.
세준은 "그 복 정자씨에게 줄 겁니다"라며 노골적으로 정자에게 프로포즈 한다.
세준은 정자가 어떻게 나오든 상관하지 않고 백 번을 채우겠다며 백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배짱으로 초지일관 한다.
정자도 세준이가 싫지 않으면서 퇴짜 놓는 것은 두 번씩이나 이혼 해서 또 실패 할까 봐 겁나기도 하고 애가 둘씩이나 딸려 염치가 없어서 일 거다.
아이들이 딸려도 괜찮은 남자면 달겨드는 여자들과 달리 머뭇거리는 정자의 모습이 예쁘다.
이혼녀와 총각과의 결혼 툭하면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흔한 소재이다.
세준이는 아가씨들 다 놔 두고 하필이면 애 딸린 이혼녀한테 매달리는지 모르겠다.
[사진출처= KBS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