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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뉴데일리
북한 김정은이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주민 5,000여명을 교도소에 수감하는 등 공포정치 만행을 저지르고 있으며,
김정은 정권에 경악한 북한 주민들이
오는 3월 대량 탈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장성택 처형 이후 주민에 대한 공포정치가 심해지고 있으며,
약 5,000명 정도가 교도소 및 정치범 수용소에 추가로 수감됐다"고
11일 밝혔다탈북 지식인 출신인 조명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북한의 내부 동향을 상세히 소개했다.
"40대 이상 주민들을 중심으로
김정은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으며
집단적으로 노동을 거부하는 사례도 빈번하다.특히 장성택 측근의 외화벌이 부대 소속 군인들도
생활제대(불명예 전역) 당하고 감시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생활제대 당한 외화벌이 소속 군인들을
함경도 탄광 및 광산 지역에 강제 이주시킴으로써
함경도 일대의 감시 및 통제가
휴전선 부근보다 강화됐다." -
- ▲ 북한 김정은이 동부전선에 있는 인민군 제4302군부대 산하 `감나무 중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12년 8월 24일 보도했다.ⓒ연합뉴스
특히 조명철 의원은
"북한의 단속 및 통제가 심하지만
오는 3월부터 대랑 탈북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김정은의 방중(訪中) 가능성에 대해서는
"2012년 집권 이후 중국을 방문하고자 중국 정부와 수차례 협상했지만,
중국 정부는 [비공식 방문만 허용할 뿐 공식적인 방문은 어렵다]고 통보했고
현재까지 김정은 방중 계획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조 의원은 밝혔다.그러면서
"올해 2월 현재 중국에 파견 나간 북한 근로자는 약 10만 3,000명이고,
5만명 정도를 추가로 파견하려고 협상 중인데,
북한이 요구하는 인건비가
일인당 월 1300위안(약 22만 9800원)선으로 높은 편이라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고 덧붙였다.북한 노동자들이 중국에서 1,300위안을 벌면
이 중 북한 정부가 1,000위안을 가져가고
개인이 300위안을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의원은 또
"2012년 김정은 등장 이후
중국으로 팔려가는 북한 여성의 숫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권침해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지적했다.앞서 조명철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북한 주민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