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규혁(36)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5초대를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시각으로 10일 오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00m 첫 경기에 나선 이규혁은 35초 16의 호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날 3조 아웃코스에서 카자흐스탄의 로만 크레크와 맞붙은 이규혁은 100m 구간을 9초 74로 통과,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이규혁은 크레크에 0.12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20명이 레이스를 마친 현재 이규혁은 3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규혁이 기록한 35초 16은 개인 시즌 최고 기록(35초 05)보다 0.11초 늦은 기록. 1위와는 0.15초차다.

    한편, 빙속 남자 500m 첫판에서 김준호는 35초 43으로 11위, 이강석은 35초 45로 1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