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부터 음악 영화 트레이드쇼 개막1700여 밴드 참가… 한국관 부스도 열려
  • ▲ 2013 SXSW Trade Show
    ▲ 2013 SXSW Trade Show


    인디밴드와 독립영화, 그리고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몰려드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트레이드 쇼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가
    오는 3월7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다.
    지난해 SXSW(www.sxsw.com)에는
    64개국 2천여팀의 밴드가 시내 곳곳에서 경연을 벌였다.
    올해도 전세계에서 1700여팀이 넘는 밴드가 이미 참가를 확정했다.

    SXSW는 인디밴드들의 축제로 출발해,
    독립영화 축제에 이어 테크놀로지 기업들의 트레이드 쇼로
    영역을 급속히 넓혀나가고 있다. 

    해마다 SXSW에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와
    트위터 같은 스타 기업들의 창업자들이 키노트 연사로 등장한다.
    새로운 미디어, 음악 쇼케이스와 독립영화들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전세계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참가하는
    컨퍼런스, 패널, 토론 등을 통해
    비즈니스와 글로벌 네트워킹의 축제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 ▲ Austin Kleon, Neil deGrasse Tyson, Anne Wojcicki, Adam Savage
    ▲ Austin Kleon, Neil deGrasse Tyson, Anne Wojcicki, Adam Savage



    축제는 인터랙티브(7~11), 영화(7~15), 음악(11~16)
    세가지 섹션으로 동시다발 열린다.
    올해 인터랙티브 섹션의 키노트 연사는
    천체물리학자 Neil Degrasse Tyson,
    유전자 정보 분석 업체 [23andMe]의 창업자인 Anne Wojcicki,
    디스커버리 채널 [호기심 해결(MythBuster)] 진행자 Adam Savage 등이 나선다. 

    SXSW 인터랙티브 축제에 맞춰
    테크놀로지 기업들과 각국의 무역공사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테크놀로지를 들고 트레이드 쇼에 나온다. 

    글로벌 기업의 마케터들과 광고 대행사 등
    크리에이티비티 업계의 참가자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인디밴드의 활력과 독립영화의 창의력이
    테크놀로지 산업과 결합해
    놀랍고 창조적인 콘텐츠들을 마주치게 되는 곳이 오스틴이다. 

    SXSW의 급속한 성장에 대해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지는
    오스틴의 아주 느긋한 분위기가 지역 주민들과
    전세계 방문자들을 이어주는 요소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올 트레이드 쇼엔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칠레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일본, 한국, 뉴질랜드, 퀘벡,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에 이어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말레이시아와 온두라스, 인도, 폴란드 등 8개국의 기업들도 부스를 만들었다.  

    영국, 브라질, 싱가포르, 네덜란드는
    [플래티늄 커넥션]이라는 B2B 매칭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이 프로그램은 출품자를 위해
    SXSW 주요 참가자들과 일대일 미팅을 제공해준다.
    네덜란드 정부는 SXSW를 국익을 위한 전략적인 행사로 본다고 공공연히 밝혔다.

    [스타트업 빌리지]는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신흥 기업과 투자집단의 컨퍼런스 허브국가인
    영국과 아일랜드, 브라질이 가장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소개한다. 

    호주의 경우 등록자와 쇼케이스 밴드의 수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캐나다는 신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일본 파빌리온엔 13개의 회사가 들어왔다.
    SXSW에 가장 먼저 참여하기 시작한 일본은
    지난 18년 동안 SXSW의 전통이 된 [Japan Nite]를 매년 진행한다.
    싱가포르도 국가관을 만들었고
    한국은 [Geeks from Gangnam]이란 주제로 파빌리온을 연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올해 두 번째로 트레이드 쇼를 찾았다.
    SXSW에 처음 참가하는 브라질은
    컨퍼런스 참가자 중 여섯 번째로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브라질 무역투자진흥공사(APEX-Brasil)는
    브라질의 크리에이티브 산업과 관련된 무역 쇼를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 무역투자진흥공사의 마우리시오 보르헤스 회장은
    “브라질이 SXSW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우리는 가장 혁신적인 사업들의 가치를 소개하는
    파빌리온 [카사 브라질(Casa Brasil)]을 준비 중이며,
    국제 투자자들과 미팅을 위해 21개 스타트업 기업과
    12개의 브라질 회사를 지원하고 있다.
    SXSW에 참가하는 6만여명의 전문가들을 통해
    브라질이 훌륭한 사업 파트너이며 경제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업들이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3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리는 SXAméricas는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스페인, 중앙 아메리카의
    모든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네트워크를 엮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테크놀로지와 음악을 영화 산업의 리더들과 연결해준다. 

    일반 등록자들도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XAméricas 칵테일 파티와 라운드테이블 토론에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