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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지난해 9월 초연된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신구, 손숙 두 명의 백전노장과 이호성, 정승길, 서은경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매진행렬을 이어간 화제작이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배우 신구의 출연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 또한, 공연이 시작되자 연기파 배우 5명의 선보이는 ‘나’ 혹은 ‘우리 가족’의 이야기는 남녀노소 불문, 전 세대에 걸친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두 번의 공연이 추가된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총 27회 공연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98%(유료 93%)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2013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 했다.
간암 말기의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가족들의 일상을 덤덤하게 묘사하고 그 안에서 부모 자식간의 사건과 가족들의 기억의 지점들을 섬세한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드라마틱한 사건위주의 자극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힘’이 있는 작품으로 디테일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시켜 주었다.
이번 2014년 앙코르 공연에서도 초연 성공의 주역들인 신구, 손숙, 이호성, 정승길, 서은경 다섯 명의 배우를 만나볼 수 있다. 1970년대 국립극단 멤버로 함께 활동한 신구는 간암 말기의 아버지 역으로, 손숙은 그의 부인 홍매로 출연, 삶의 결을 느낄 수 있는 명품 연기를 펼친다.
한편,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1월 29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하며, 3월 2일부터 3월 3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