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수,목드라마(밤 10시)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 극본 박지은) 23일 방송에서
    김수현은 전지현과 결혼한 꿈을 꾸며 달콤한 행복에 취한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며 누워 있던 민준(김수현 분)은 송이(전지현 분)와 결혼해 알콩달콩한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꾼다.  


    아침에 송이가 달콤한 키스로 민준을 깨운다.

    "일어나"
    "어 일어나"

    민준과 송이는 행복한 포옹을 나누고 부엌으로 가 티각 거리며 아침 준비를 한다.  


    민준은 송이와 함께 눈이 하얗게 쌓인 벌판을 달려 간다.
    민준과 송이는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하얀 눈 위를 빙글 빙글 돌며 환희에 젖는다.

    송이가 앞서 달려가고 민준이 뒤를 쫓아간다. 
    민준과 송이는 하얀 벌판에 벌렁 드러누워 행복에 취해 지긋이 눈을 감는다.
    민준이 두손을 벌려 날개짓 하면 송이가 다리를 벌려 날개짓 하며 화답 한다.

    민준은 송이와 외출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나 집에 갈 때 아이스크림 사 갈까?"
    "살 찔 텐데!"
    "나 살쪘지? 쪘지? 쪘어? 쪘어? 솔직히 말해봐! 나 살쪘지? 쪘어? 
    "뱃속에 꼬무라기가 있는데 그럼 찌지 안 찌냐?"
    "망했어!"
    "안 망했어!"
    "응~~"

    송이는 콧소리를 내며 민준에게 매달려 한껏 응석을 부린다.

    밤이 되어 송이는 민준의 팔베개를 하고 침대에 다정하게 눕는다.
    민준이 책을 읽자 송이가 교태를 부리자 민준은 책을 덮고 송이를 안고 잠든다.

    민준은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 허망하게 읖조린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행복한 꿈은 나를 더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애당초 행복한 꿈을 꾸는 게 아니었습니다."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민준이 송이와 결혼해 애 낳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사진출처=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