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의도 한 식당서 오찬 회동...새누리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 논의
  • ▲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연합뉴스
    ▲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연합뉴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는 24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안철수 의원이 창당 계획을 발표한 직후 성사된 것이어서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에 따르면,
    김한길 대표와 안 의원은
    24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움직임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한길 대표가
    안철수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회동을 제안했고,
    안 의원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야당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에 대해서도
    논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김한길 대표가 지난해 5월 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안철수 의원이 창당 계획을 발표한 상황에서 회동하는 만큼
    지방선거를 위한 야권공조에 관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 측은
    "이번 회동의 의제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특검 문제로 한정했기 때문에

    [야권 연대]와 관련된 사안은
    논의 대상이 전혀 아니다"
    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