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화기애애..CEPA 개정 합의 등 실리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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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만모한 신 총리와 정상회담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만모한 신 총리와 정상회담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각)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한-인도 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인도 TV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2020년까지 양국 간 교역
    1,000억달러를 달성하려면 CEPA 개정이 관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두 정상은
    한마디로 [화기애애]했다.

    "박 대통령의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한다.
    민주주의와 법치, 시민의 권리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관계의 지난 40년간의 비약적 발전을 평가하고,
    이번 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이
    양국 우호협력 관계의 공고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 만모한 싱 인도 총리


    박 대통령은
    이에 인도와 우리나라가 오랜 기간
    문화교류를 등을 통해 유대감을 쌓아온 점을 강조했다.

    “인도가 인류 문명의 요람으로서 종교, 철학, 수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인류 문명사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나라와도 오랜 문화 교류를 통해 두터운 유대감을 쌓아왔다.
    한국전쟁 때는 인도가 의료부대를 파견해
    양국 관계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 박근혜 대통령

     

    싱 총리는 공동 언론발표 때도
    “물리적 거리는 인도, 한국민 간의 소통의 장벽이 아니었다.
    이것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것” 이라 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 대통령은 동갑내기인 스와라지 대표에게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 대통령은 동갑내기인 스와라지 대표에게 "내가 언니"라고 하자, 스와라지 대표는 접견 말미에 "땡큐 언니"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인도의 여성 정치인이자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와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을 각각 접견했다.

    특히 스와라지 대표는
    “(내가 속한) 인도인민당이 5월 총선에서 집권하더라도
    이번에 양국이 서명한 각종 합의문의 글자 하나하나를 존중하겠다
    고 했다.

    1952년생 동갑으로
    박 대통령보다 생일이 12일 늦은 그는
    박 대통령이 “내가 언니”라고 하자,
    면담 말미에 박 대통령을 향해 “땡큐, 언니”라고 말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프라나브 무케르지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프라나브 무케르지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에는
    프라나브 무케르지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노란색 저고리에 연두색 치마의 한복을 입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프라나브 무케르지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프라나브 무케르지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