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감독위 자격으로 북한과도 관계 유지신뢰프로세스-DMZ 공원 지지 확보에 주력
  • 

       

  • ▲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스위스 관계자들과 코리아 판타지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스위스 관계자들과 코리아 판타지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디디에 부르크 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리는 회담에서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창조경제-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스위스가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및 혁신을 보유해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고,
    스위스는 산업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와 협력을 적극 희망한다.
    양국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여지가 크다.”

                    - 청와대 관계자

     

    구체적인 의제로는
    정밀기계, 바이오, 나노 등 첨단기술 분야,
    공동 R&D(연구개발), 에너지, 금융협력, 의약분야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첨단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자 양성 교육시스템과
    과학기술분야 협력 방안 등은 우리 측이 기대하는 부분이다.

     

  • ▲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스위스 관계자들과 코리아 판타지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스위스 관계자들과 코리아 판타지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특히 박 대통령은 남북 통일 준비를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DMZ 평화공원 건립에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가 1953년 정전 이후로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활동으로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하고,
    스위스개발협력청 평양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북한과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반도 통일 준비작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이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친한 인사들과 만나
    “통일 시대를 열기 위해
    DMZ 세계평화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성원과 지지를 해 달라”
    고 당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같은날 저녁 치러진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통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정부는 철저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면서 기반을 다져나가고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가 돼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동포사회를 중심으로
    통일 움직임을 확산,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으로 우리가 통일 기반을 쌓아가는데도
    스위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이
    우리의 통일정책을 지지해 줄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 주변에 많이 알려달라.
    "

               - 박근혜 대통령

     

    이 밖에도 정상회담에서는
    스위스가 올해 유럽안보협력회의(OSCE) 의장국을 맡은 만큼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실현에 도움이 될 다자안보협력 경험도
    청취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회담 직후 두 정상은 협정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다.
    사회보장협정 등 양국 기업에 대한 지원 및 제3국 공동진출,
    상호투자부담 경감을 위한 협정,
    양국의 대표적 연구기관 및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간 양해각서 등이
    체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