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콘텐츠미디어 "허가 없이 10집 리패키지 앨범에 사용" 발끈


  •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가수 이승철을 상대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티아라·다비치 등 유명 걸그룹을 거느린 코어콘텐츠미디어는 6일
    "영화·드라마 O.S.T 수록곡을 이승철 측이 무단으로 사용,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가 문제 삼은 곡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 O.S.T인 <듣고 있나요>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O.S.T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자체 제작한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를
    이승철과 백엔터테인먼트가 별도의 승인 없이 불법 사용,
    이승철 10집 리패키지 앨범에 담아 판매를 해왔다"고 밝혔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그동안 음원을 정산 받지 못한 문제로 유통사 CJ E&M에 문의한 결과,
    2010년부터 3년간 백엔터테인먼트가
    <듣고 있나요>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음원을
    단독으로 정산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이는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업계의 유통질서를 무시한 것에 대해선
    반드시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다.

    코어콘텐츠미디어 변동진 대표는
    "이번 형사고소를 통해 음악저작물 분야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음악저작물 유통질서가 올바로 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이승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