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 분위기로 환상여행, 봄향기 품은 플로랄 강세


▲ 황선아(인터패션플래닝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사업부 책임연구원) 



대표적인 패션도시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에서 열린 컬렉션을 살펴보면
시즌 패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컬렉션이 보여준 [2014 S/S 트렌드]
[아방 팝(AVANT POP)] 테마가 가장 산뜻한 영향력을 보여 주고,
[스포츠스피어(SPORTSPHERE)] 테마가
[애슬래틱(ATHLETIC)] 스타일에 영향력을 미쳐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여 준다. 


1. 이국적 분위기로 환상여행







  • 에스닉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스타일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풍경 그래픽과 애니멀 패턴이 주를 이룬다. 

    디자이너들은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기능적인 면을 담은 럭셔리한 사파리 스타일을 선보였다. 





  • 에스닉 무드를 보여 주는 또 다른 스타일은
    [글로벌 노마드(GLOBAL NOMAD)].

    많은 브랜드가 터키풍의 타일 프린트와 튜닉으로 구성된
    롱 레이어드 룩을 통해 글로벌 노마드 테마를 완성했다.
    2. 화려하게 또는 심플하게


  • 예술적인 스타일의 [아방 팝(AVANT POP)] 테마는
    멀티 컬러 프린트가 주요하다. 

    샤넬은 페인팅 기법으로 젊은 느낌을 살렸고,
    팝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제레미 스캇은
    복고풍의 패턴과 브라이트 컬러를 믹스하여 젊은 층에 어필했다. 

    톡톡 튀는 컬러와 함께 긴 기장감의 레이어링,
    비대칭 라인, 오프 숄더와 같은 디테일도 돋보인다. 


  • 아방 팝과 같은 화려한 테마들과 균형을 이루는 
    [미니멀한 셔츠 드레싱(SHIRT DRESSING)]
    이번 시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임을 증명하듯
    다양한 트렌드와 접목되어 나타났다. 

    디자이너들은
    클래식한 남성복 셔츠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변형을 더했는데,
    스트라이프와 캐주얼한 유틸리티 디테일을 강조한 턱시도 스타일링이 그것이다.


    3. 봄 향기를 품은 플로랄    



  • S/S 시즌이라면 빠질 수 없는 [플로랄] 테마도 주요 트렌드다. 

    이번 시즌에는 하늘거리는 이씨리얼 디자인이 돋보이는
    [라 비앙 로즈(LA VIE EN ROSE)] 테마가 주목 받는다. 

    매튜 윌리엄슨, 지암바티스타 발리, 매리 카트란주 같은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서 강조되며, 
    파우더리한 파스텔 컬러 팔레트가 눈길을 끈다. 



  • 시폰, 오간자, 레이스 같은 흐르는 느낌을 표현한 소재가 두드러지며, 
    풀 스커트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기장감의 햄라인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체리 블러썸에서부터 보태니컬 그래픽과 로맨틱하게 피어난 꽃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로랄 모티브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입체적인 아플리케와 인기 있는 러플 디테일에서 플라워가 강조된다. 
    4. 애슬래틱 스타일의 향연 
       
  • [스포츠스피어(SPORTSPHERE)] 테마는
    가장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애슬래틱 무드에 더하며,
    토마스 테이트와 크리스토퍼 래번에서 강세를 보인다. 

    부드럽고 차분한 컬러 팔레트, 패러슈트 나일론 같은 소재,
    메시, 퀼팅 기법의 표면 기법이 강세를 보인다. 

  • 톤 다운된 패턴을 더한 눈속임 기법의 텍스처가 새로움을 더하며,
    전형적인 블로킹 기법이 꾸준히 강조된다. 

    보머 재킷, 변형된 스웨트 셔츠가 주요 아이템으로 등장하며,
    속이 투명하게 비치는 인서트, 컨트라스트 트리밍,
    지퍼가 인기 디테일로 강세를 보인다.
    [사진 = 인터패션플래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