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샛별 이강인(13. 발렌시아CF)이 스페인의 축구 스타 솔다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솔다도가 친정팀인 발렌시아의 유망주 이강인의 실력에 관심을 표했다.
지난 27일 솔다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뛰고 있는 10번 누구죠? 끝네주네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솔다도의 팬들이 "어떤 팀 10번을 말하는 거냐"고 물었고 그는 "발렌시아 10번"이라고 답했다.
발렌시아 10번은 13세의 한국소년 이강인이었다. 이어 솔다도의 SNS 글에 전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인 산티아고 카니자레스가 "이강인이다. 내 아들 루카스한테 들었다"고 10번 선수 이강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카니자레스의 아들 역시 발렌시아 지역 유스팀에서 골키퍼로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솔다도는 지난 2010년 발렌시아에 입단해 프리메라리가 101경기에서 59골을 넣는 등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올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여전히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그들의 소식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솔다도는 발렌시아의 유스팀인 '인판틸B'가 알레빈 대회에 참가한 모습을 지켜보게 됐고, 10번 유니폼을 달고 있는 이강인 선수의 실력에 놀라움을 표시한 것.
한편, 2001년생인 이강인은 지난 2007년 KBS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3'에 출연한 뒤 유명세를 탔다. 당시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3' 방송에서도 남다른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발렌시아 입단 테스트 때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현지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