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명 숨지고 70명 부상하리리 전 총리, 테러 배후로 헤즈볼라 지목
  •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 당했다.
     
    27일 오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베이루트 남부에 새로 조성된 신시가지에서 
    차량 한 대가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AP통신은 이날 폭탄 테러 공격으로 인해
    주미대사와 총리 고문 등을 역임한 
    <무함마드 샤타> 전 재정장관 등 
    최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수니파 거물인 샤타 전 장관은 
    시리아 반정부 세력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드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의 자택으로 향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당국은 열흘 전부터 대테러 경비를 강화했지만 
    정부 청사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도심 한복판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목격자들은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하리리 전 총리는 배후로 헤즈볼라를 지목했지만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