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성시경이 출연해 야유를 받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남자 솔로 관객 1,200명을 방청객으로 초대, 그들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첫 무대는 걸그룹 미쓰에이가 장식했다. 솔로남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민은 "위문 공연을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하지만 미쓰에이의 뒤를 이어 등장한 게스트는 바로 성시경이었다.
    유희열은 성시경을 "목소리가 사람의 애간장을 녹이는 절절함이 있다"고 소개하며 "모두 일어나서 격하게 환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성시경은 등장하자마자 객석으로 다가가 악수를 나누며 '두 사람'을 부르기 시작했지만 이내 민망함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무사히 노래를 마친 성시경은 "어떻게 해드릴 수 있을까"라며 "나는 속아서 왔다. 전혀 모르고 왔다. 왔는데 전체가 다 남자라 그러고. 여자 아이돌 분들이 뒤에도 나온다. 중간에 꼈다"라며 솔로남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 순간 객석에서 "잘가요"라는 말이 터져나왔고 이를 들은 성시경은 "오늘 10곡 해드릴거다"라고 응수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유희열은 성시경에게 심정을 물었는데, 그는 "너무 비참하다. 나도 싫다"며 "너무너무 미안했다. 미쓰에이와 나는 너무 다르지 않나"고 소감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 성시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특집도 해달라!" "아 나도 가고싶었는데 유희열" "ㅋㅋㅋ성시경 한성깔 한다던데" "어제 유희열 재밌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