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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손호준이 쑥쑥이 엄마로 완벽 변신했다.27일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20회에서는 해태(손호준)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성동일(성동일)과 그를 병수발하는 이일화(이일화)를 대신해 쑥쑥이를 돌보게 됐다.해태는 신촌하숙 친구들이 MBC '목표달성! 토요일-god의 육아일기'를 언급하자 "애들이 애 키우는 게 뭐가 재밌다고 그러냐. 내가 쑥쑥이 키우는 게 훨씬 더 재밌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후 해태는 하숙집 아침 식사를 도맡아하면서도 쑥쑥이를 등에 업고 돌보는 등 엄마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쑥쑥이 누나 나정(고아라)은 해태에게 "우리 쭌이 이러다가 진짜 친 엄마 친 아빠 다 까먹겠다"고 농담을 건넸다.해태는 "벌써 잊어버렸다. 퇴원해서 오시면 섭섭해 하실 거다. 쑥쑥이는 나 없으면 안된다"고 장담하며 쑥쑥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하지만 방송 말미에 해태는 쑥쑥이에게 배신을 당했다. 쑥쑥이는 부모님을 만나러 병원에 갔을 때 해태는 돌아보지도 않고 엄마 품에 달려가 안긴 것.이에 놀란 해태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너네도 내가 잘 하는거 보지 않았냐"며 "나 없으면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던 애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해태는 이처럼 완벽한 쑥쑥이의 엄마 모습으로 빙의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사진 출처=tvN 응답하라 1994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