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94 유연석이 고아라를 향한 마음을 접었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20화에서 칠봉이(유연석)는 교통사고로 어깨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이날 칠봉이는 나정(고아라)의 야근 소식을 듣고 나정에게 케이크를 사다주고 돌아가는 길 교통사고가 났다.

    칠봉의 부상이 자신때문이라고 생각한 나정은 칠봉의 어깨가 다 나을때까지 간호를 책임지기로 했다. 며칠 동안 칠봉이의 간호를 해주던 나정은 우연히 쓰레기(정우)까 감기몸살에 걸려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나정이가 쓰레기를 만나러 갈까 걱정되는 칠봉이는 나정에게 "내일은 일찍 와달라. 내일 MRI찍어야 하는데 혼자가기 무섭다"며 "내일 모레는 우리 영화보러가자. 나 아직 러브레터 못봤다"고 약속을 연이어 잡았다.

    이후 나정이 쓰레기에 대한 미안함과 미련이 남아있는 것을 알게 된 칠봉이는 나정을 향한 마음을 접기 위해 노력했다.

    칠봉은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다. 그런데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면 끝을 내가 시작해야한다"는 말로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접을 것임을 암시했다.

    다음 날 칠봉은 "나 팔 사실은 훨씬 전부터 다 나았다"고 나정에게 거짓말을 했다.

    더 이상 나정이 자신의 병문안을 오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언제나 나정을 배려하던 칠봉은 이별까지도 나정만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칠봉이 나정 포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 찾기도 적당히 하지..", "솔직히 지금은 누구하나 딱히 멋지지도 쿨하지도 않다", "칠봉이 짠내난다", "칠봉아 나한테로와", "다 불쌍하다", "내일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tvN 응답하라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