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많은 남자스태프들의 질투와 부러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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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드라마 '미스코리아' ⓒ MBC '미스코리아' 방송 캡쳐
    ▲ 드라마 '미스코리아' ⓒ MBC '미스코리아' 방송 캡쳐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
    (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4회 방송말미에
    김형준(이선균)과 오지영(이연희)이
    폭풍 입맞춤을 하는
    [달달]한 모습을 선보여 화제다.

    오지영은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기 위한
    가슴수술비 마련을 목적으로
    감귤아가씨 대회에 나갔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미리 구두에 흠집을 내 둔 탓에
    무대 위에서 연이어 넘어지는 굴욕을 맛봤고,
    보다 못한 형준은
    지영을 안아 들고 무대 위에서 내려왔다.

    결국, 형준과 지영은 심하게 부딪치게 되고,
    지영은 그 자리에 나타난 마애리(이미숙)의 손을 잡게 된다.

    그런 지영과 형준의 처절한 말다툼 뒤로
    10년 전 학력고사 전날 밤
    지영의 슈퍼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다.

    학력고사를 앞둔 고3 형준은
    지영네 슈퍼에서 물병에 넣어둔 소주를 잘못 마시고,
    술김에 오지영에게 입맞춤을 한다.
    그런 형준에게 지영은
    "학력고사 전날 뽀뽀하면 점수가 두 배가 된다더라"고
    달콤하게 말하고,
    형준은 오지영에게 뽀뽀세례를 퍼붓는다.

    1997년 현재는
    서로 세상에 찌들어 있는 두 사람이
    서로를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만나
    가장 밑바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 10년 전 두 사람은 순수함 그 자체였던 것.
    차갑고 혹독한 현실과 달콤했던 과거가 연이어 보여지며
    형준과 지영,
    이 커플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이 증폭됐다.

    형준과 지영의 [소주뽀뽀] 장면은
    최근 경기도 양주의 세트에서 촬영되었다.

    형준과 지영의 첫 스킨십에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 역시 긴장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촬영이 진행되자
    이선균의 실제보다 더 리얼한 음주 연기에
    현장은 웃음바다로 초토화 되었고
    현장을 감돌던 긴장감이 눈 녹듯 사라지며
    촬영을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었다는 후문.

    이선균은 마지막까지도 실제 소주가 아닌 것을 아쉬워했지만
    얼굴색까지 빨개지는 리얼한 음주 연기와 함께
    이연희와의 달달한 소주 뽀뽀를 선보여
    많은 남자스태프들의 질투와 부러움을 샀다.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미스코리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 사진제공 =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