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내년 6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두 도시 이야기>는 지난해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성공적인 아시아 초연을 갖은 뒤 2013년 샤롯데씨어터 재연을 통해 예술성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것으로 소설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단일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베스트셀러이다.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 공연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은 뒤 재연에서 한국 제작진의 요청으로 원작자가 대본과 음악을 수정하는 등의 노력으로 변화된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40여명의 배우가 출연하고 20여명의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공연되는 대작이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혹독했던 민중의 삶을 배경으로 영국 변호사 시드니 칼튼과 영국으로 망명한 프랑스 귀족 찰스 다네이라는 두 인물이 루시 마네뜨라는 여성을 사랑하면서 시작된 삼각 관계를 통해 시대가 만든 비극을 이들의 삶에서 잘 묘사했다.

    류정한, 윤형렬, 카이, 전동석, 최현주, 임혜영, 신영숙 등 대부분의 초연 배우들이 또 다시 공연에 참여하고 재공연에 서범석, 최수형 등이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연기와 노래로 관객몰이를 했었기에 내년 공연 캐스팅 역시 기대가 모아진다.

    제작사인 비오엠코리아는 내년 3월 중 캐스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