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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대우를 많이 받는 분야의 하나가
바로 기독교 계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들에게 아직도 목사안수를 주지 않는 교단도 꽤 된다.
그 중 하나는 총신대 교단이다.
총신대 하면 우리나라 기독교대학 중
일반대학으로 치면 SKY대학 정도에 속하는 곳이지만,
아직도 여성목회자들에 대한 인식은 뒤떨어질 대로 뒤떨어져있다.
이런 총신대 신학대학원(신대원) 출신 여성 목회자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풀었다.총신대 신대원 여동문회(회장 서영희 목사)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합동) 산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여자동문 모임이다.
교회뿐 아니라 수많은 단체의 여성 지도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
지난 16일 여동문회는 총신대에서 [2013년 명사와 함께 하는 송년모임]을 열었다.
참가한 여동문은 약 160명.
대학동문회라면 이야기꺼리가 될 수 없지만,
총신대 신대원의 여성동문이 이정도 모인 것은 실로 오랜만의 일이다.
보도자료의 부제목을 [여성의 정당한 지위확보를 위한 모임]으로 붙인 것에서 보듯,
여차하면 집단행동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때문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목사 안수를 받지 못하는 불이익은
바로 사역 현장에서의 불평등한 대우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날 모임은 여성의 정당한 지위확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송년모임에서 한완상 전 부총리는 [예수님의 복음과 여성]이라는 특강을 했고,
축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이윤진 선교사가 맡았다.
2부에는 동문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점심식사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
[사진출처=총신대 신대원 여동문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