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황후> 주진모와 지창욱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16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고려에서부터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왔던 왕유(주진모)와 타환(지창욱)이 치열한 축국 경기를 펼친다.

    두 사람은 고려와 원나라의 대표로서 또 승냥(하지원)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견제해왔다. 특히, 타환은 승냥이가 늘 찾는 왕유를 못마땅해 여기며 황궁으로 들어온 왕유에게 독대를 청해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했다.

    왕유는 원나라에 폐주의 신분으로 와있지만 굽히지 않고 맞서는 모습을 보이며 대립을 이어갔다. 두 남자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고려를 대표한 왕유팀과 원나라를 대표한 타환팀의 대결에서 과연 누가 승리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축국 장면은 폭설로 인해 제작진들과 배우들 모두 고생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진들은 이른 아침부터 촬영 장소에 쌓여 얼어버린 눈을 치워야 했고, 배우들은 강추위 속에서 반나절이 넘도록 공을 차며 뛰어다녀야 했다.

    MBC <기황후> 15회는 1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기황후 주진모 지창욱,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