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축제의 메인 콘텐츠와 속성, 객관적으로 제시

  • 축제는 인류의 기원과 함께하는 가장 오래된 문화양상이다.
    그것은 단순히 놀이문화나 소비문화가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 삶의 양식에 대한 표현이며,
    문화에 대한 시야와 안목을 높여
    결과적으로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문화생활행위이다.

    우리 축제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축제를 기획하고 현장에서 연출하는
    기획 전문가나 연출자의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그들이야말로 [인생은 축제다]라는 명제에 걸맞은
    [축제적 인생관]을 바탕으로 축제를 만들어내야 한다.
    지역 관광활성화와 경제적 소득 증대라는 현실적 요구가
    결코 작은 부담은 아니지만,
    축제는 그것을 넘어서는 [삶의 문화]이어야 한다.

    이 책이 목표로 하는 것은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많은 축제 가운데
    어느 축제가 좋고 나쁜가를 가리자는 데 있지 않다.
    가장 중요하고 분명한 목표는 축제간의 교류와 소통이다.
    그간 축제와 관련한 수많은 저술과 논문, 각 축제별 자료집은 있었지만,
    여러 축제를 동시에 열람·비교하고 그를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의도된 책은 많지 않았던 듯하다.

    따라서 이 책은 각 축제의 메인 콘텐츠와 그 속성,
    축제 개최지역의 특성 및 콘텐츠와의 관련성,
    각 축제의 주요일정 등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당연히 이루어질 비교평가는 짊어 지고 가야 할 과제이지만,
    화보를 통해 전달될 이미지와 메시지는
    각 축제간의 교류를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축제는 많을수록 좋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신을 찾고,
    문화를 섭렵하며, 소통하고 교류한다.
    축제가 많으면 그만큼 더 기회가 확장되는 것이다.
    다만 좋은 축제가 필요할 뿐이다.
    더 좋은 축제를 만들어 가는 데
    이 책이 작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 = 뉴데일리 DB]

    가격 22,000원|판형 46배판|쪽수 206쪽
    저자 [이정진] 오산대학교 이벤트연출과 교수
           [김창수] 경기대학교 관광이벤트학과 교수
           [김정환] 오산대학교 이벤트연출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