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용자, [발신정지] 등 서비스 불편 예상
  • ▲ 한시적 번호이동제의 종료로, 01x 번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사진은 지난 2003년 12월, 010 번호 도입을 앞두고 SK텔레콤 관계자가 010, 011, 017 번호를 연계해서 홍보하는 모습. ⓒ 연합뉴스
    ▲ 한시적 번호이동제의 종료로, 01x 번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사진은 지난 2003년 12월, 010 번호 도입을 앞두고 SK텔레콤 관계자가 010, 011, 017 번호를 연계해서 홍보하는 모습. ⓒ 연합뉴스
    011, 016, 017, 018, 019 등 
    [01X] 번호가 
    오는 2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한시적 번호이동제]를 1일로 종료하고 
    2일부터 순차적인 자동 번호변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01X 가입자들의 이동전화 번호는 
    010으로 자동 변경된다.
    정부는 
    스마트폰 보급을 촉진을 위해 
    010으로 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예전 번호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를 
    지난 2011년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종료를 앞두고 
    [자동번호변경시스템(OTA)]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01X 번호를 사용하는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들은 
    대리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하지 않고도 
    010 번호로 자동 변경된다.
    이동통신사들은 
    번호 이동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이용자 혼란을 막기 위해 
    새벽 시간대에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011, 017 번호를 사용하는 
    78만명의 고객에 대해 
    2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번호 이동을 작업을 진행한다. 
    016, 018, 019 등 
    [KT]와 [LG유플러스]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번호 이동 작업을 진행한다. 
    KT와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대상자는 
    각각 28만명, 8만4000명 수준이다.
    통신사들은 
    [01X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상담 인원을 늘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대상자에게는 
    번호변경 전후 혼란이 없도록 
    1주일 전과 전일 문자 등을 통해 주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신 3사는 
    기존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새 번호로 자동 연결해주고 
    바뀐 번호를 알려주는 
    [번호변경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통3사 대상자 115만 명 중 
    약 2만명(개인 수입단말, 자급제폰, 일부 구형폰 등)은 
    [010번호 자동 전환]이 지원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리점이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한다. 
    만약 대상자가 
    연말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휴대폰 발신이 중지된다.
    사진=한시적 번호이동제의 종료로,
     01x 번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사진은 지난 2003년 12월,
    010 번호 도입을 앞두고
    SK텔레콤 관계자가
    010, 011, 017 번호를 연계해서 홍보하는 모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