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홍철 및 무한도전 멤버들의 밀라노행이 좌절됐다.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밀라노행 프로젝트 결과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밀라노 에이전시에 보낼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멤버들은 일주일 뒤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10여곳에 밀라노 모델 에이전시에 메일을 보냈고, 답이 온 상태.

    유재석은 "에이스가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나머지는 갈 수 있으면 좋은거다"라며 "아직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결과를 알아보는 자리에는 김영광을 비롯해 패션 전문가 멘토 3인이 함께 자리했다. 

    프로필 촬영 당시 꼴찌로 꼽혔던 정형돈이 제일 먼저 메일을 확인하게 됐다. 하지만 정형돈은 "불행하게도 외모가 우리 시장에 맞지 않는다"는 거절의 메일을 받았고 멤버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하위권으로 제외됐던 박명수와 하하 역시 '불행하게도(Unfortunately)'라는 대답이 돌아와 있었다. 이에 분노한 박명수는 "동양인 차별하냐"며 화를 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촬영 당시 남다른 포스와 남성미를 뽐내 칭찬을 받았던 길 역시 '미안하다(Sorry)'는 답장을 받았다. 

    팀내에서 제일 슬림한 유재석 역시 탈락을 면치 못했다. 18kg을 감량하며 노홍철만큼 열심히 노력했던 정준하 역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정준하는 낙심한듯 "정말 동양인 차별하는 것 같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고, 유재석은 이에 "형 동양인이라서가 아니라 얼굴이 너무크다. 형은 그냥 안된다"며 맞받아쳐 주변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도전을 위해 15kg을 감량하고 복근까지 만든 팀의 에이스 노홍철은 4통의 메일을 받았으나 "남자 모델을 발굴하지 않는다"는 등 거절 의사가 담긴 메일이었다.

    크게 당황한 노홍철은 "이게 현실이냐"며 낙심했고, 멤버들과 멘토3인 역시 무척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멘토3인은 "확답을 해줄 수는 없지만 현지에 가서 개성을 중요시 하는 에이전시에 가서 도전해보는 방법이 있다"며 다른 방법을 제안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그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여기서 밀라노 행이 좌절된 것이 아님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사진 출처=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