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이승연-장미인애..전원 유죄 판결, [실형]은 모면컴백 앞둔 가수 비, [군 형법] 위반 피소에 세입자 고소까지..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7:20~30)
     
    방송일 : 2013 11 30일 오후 5 20
     
    진행 : 조면주 아나운서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혜진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조면주 = 네,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 교차로>.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조면주 = 이번주에도 많은 이슈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특히 법적분쟁이 끝이질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조광형 = 네, 맞습니다.
    일부 톱스타들이 형사 사건에 휘말리는 등
    사건의 당사자로 떠오르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여기에 한류스타들도 예외일순 없겠죠.
    아내 조모씨를 폭행하고, 불법으로 조씨의 위치정보를 수집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한류스타 류시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법원은 지난 29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류시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면주 = 가만, 류시원씨는 부인 조모씨와 이혼 소송 중이죠?
    그런데 이번 판결은 내용이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조광형 = 현재 류시원은 조모씨와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조씨가 남편 류시원을
    폭행 및 위치정보 불법 수집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했습니다.
    이에 경·검찰 수사가 진행됐구요.
    결국 기소돼 재판이 열렸는데
    지난 1심에서 류시원에게 유죄가 선고됐고,
    판결에 불복한 류시원이 2심을 청구하면서 항소심이 열리게 된 거죠.

    △조면주 = 그럼, 두번째 재판에서도 류시원이 패배를 한 거군요.

    ▲조광형 = 그런 셈이죠. 이날 재판부는
    "해당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결코 가볍거나 무겁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양측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특히 재판부는 피고인 류시원이 줄곧 억울함을 호소해 왔던
    [폭행 혐의]에 대해선 "확증은 없으나 정황상 폭행을 했다고 볼 여지가 많다"며
    고소인인 아내 조모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녹음한 녹취록을 들어보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점부터
    실제로 피해자의 목소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을 알 수 있고,
    피고인에게 전혀 항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심지어 울먹이는 소리가 들리는 등
    앞선 시점에 폭행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재판부는
    "물리적인 폭력보다 [언어 폭력]이 더욱 상처가 됐을 수도 있다"며
    류시원이 아내 조모씨에게 가한 [폭언]이
    (넓은 의미로)폭행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류시원이 부인 조씨에게 무단으로 GPS장치를 단 행위도
    사회통념상 용인하기 어려운 행위라는 게 재판부의 판단입니다.
    결국 재판부는 두 가지 혐의를 묶어 원심과 동일한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조면주 = 폭행 혐의가 인정됐는데 벌금 700만원이라..조금 이상한데요?

    ▲조광형 = 사실 물리적 폭행이 인정됐다고 보기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재판부도 이점을 시인했구요.
    따라서 700만원이라는 벌금은 사실상
    GPS를 무단 장착한 행위에 대한 처벌이라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어쨌든 류시원은 이번 판결도 인정할 수 없다며 상고에 대한 의지를 밝힌 상태입니다.

    △조면주 = 자, 두 분께서 오해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풀고
    화해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네요. 다음 소식 들려주시죠?

    ▲조광형 = 지난 7월 전역해 컴백을 준비 중인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잇따른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일반인 남성이 "가수 비가 [군 형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는가하면,
    건물 세입자가 비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는 등,
    며칠새 형사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8일
    "일반인 A씨로부터 [비가 연예병사로 복무할 당시 잦은 휴가를 내고
    복무규정을 어기는 등 군 형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현재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고발인 A씨가 주된 문제로 삼은 것은 비의 잦은 휴가 일수인데요.
    실제로 비는 군 복무를 시작한지 14개월 남짓한 시점에
    이미 일반 병사 평균 휴가 일수의 2배를 넘어 [특혜 시비]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검찰 측은
    "[군 형법]에 관련된 사건이라하더라도
    비가 [민간인] 신분이므로 검찰에게 수사권이 있다"면서
    "일단 고발 경위와 내용을 살펴본 뒤 피고발인의 소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비가 소유한 건물의 세입자가 발목을 잡고 나섰습니다.
    세입자 박OO(60·여)씨는 지난 19일
    가수 겸 배우 비를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를 했는데요.
    박씨는 "비와 임대차 계약을 맺을 당시
    [건물에 비가 샐 수 있다]는 얘기를 전혀 들은 바 없으나,
    비는 [사전에 설명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사기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씨는 "지난 2009년 보증금 1억원을 주고 입주를 했으나
    비가 새는 바람에 고가의 그림이 훼손됐다"면서
    사전에 이같은 점을 고지하지 않은 점을 들어
    비를 [사기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조만간 양측 당사자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면주 = 듣자하니 비씨의 헐리웃 진출 소식도 들리는데요.
    이런 악재가 연이어 터져 참 안타깝겠어요.
    모쪼록 빠른 해결이 이뤄지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조광형 = 여성들의 워너비스타 김주하 전 앵커가
    [사기 결혼]을 당했다는 뉴스가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남편 강모씨는 김주하와 교제를 할 당시
    [유부남]인 사실을 숨긴 채 김주하에게 접근했고,
    김주하는 이 모든 사실을 첫 아이를 낳은 이후에야 알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월간지 <우먼센스>는 최근 김주하의 한 측근과 인터뷰를 시도해
    "김주하가 남편으로부터 받은 충격과 배신감에 상상 이상으로 힘들어 했다"는
    남모를 속사정을 공개했습니다.
    김주하가 아이 때문에 [억지로] 결혼 생활을
    영위해 왔을 것이라고 주장한 이 측근은
    "게다가 김주하는 강씨로부터 결혼 내내 [폭행]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매우 컸다"면서
    "심지어 강씨는 자신의 아이들에게까지 손을 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면주 = 그럼 유부남인 상태로 김주하 전 앵커와 결혼을 한 건 가요? 설마..
    그 전에 정리를 했겠죠?

    ▲조광형 = 강씨는 결혼을 코 앞에 둔 상황에
    비밀리에 이혼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씨는 지난 2004년 10월 김주하와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혼례를 올리기 바로 두 달 전에 전 부인과 이혼을 한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자,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김주하의 시어머니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시어머니는 얼마 전 김주하를 협박 혐의로 신고해
    도마 위에 올랐던 분인데요.
    당시 김주하가 자신을 커터칼로 위협하며
    폭언을 퍼부었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말이 엇갈리면서
    이 사건은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죠.
    어쨌든 김주하의 남편 강씨가 김주하를 만나게 된 계기는
    바로 이 시어머니 때문이었다는 게 김주하 측근의 주장입니다.

    시어머니인 이씨는 김주하가 다니는 여의도의 한 교회를 찾아와
    김주하에게 직접 자신의 아들을 소개시켜 주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김주하가 부담을 느껴 거절했었는데요.
    [그럼 아들을 전도라도 해달라]는 이씨의 간곡한 부탁에
    김주하가 강씨와 만남을 갖고 교제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씨는 아들이 싱글이 아니라는 소문이 돌자
    [싱글]이라는 미국 서류까지 위조해 김주하에게 보여줬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김주하가 갑작스럽게 결혼 발표를 하게 된 이유도 밝혀졌습니다.
    김주하가 출장을 간 사이에
    남편 강씨 측이 결혼 정보를 언론에 흘려
    어쩔 수 없이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는 사연이죠.
    이게 끝이 아닙니다.
    강씨의 학력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미국시민권자로 알려진 강씨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는 강씨가 해당 학교를 졸업했다는 기록을 찾을 수가 없고,
    같은 대학에 다닌 친구들도 졸업여부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게 이 측근의 주장입니다.

    △조면주 = 점입가경이군요. 부디 진실 여부가 잘 가려지길 바라겠습니다.
    자, 마지막 소식 들려주시죠.

    ▲조광형 = 중호지 필찰언 중오지 필찰언(衆好之 必察焉 衆惡之 必察焉).
    혹시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아무리 사람들이 좋아해도 반드시 한 번 더 살펴보고,
    아무리 사람들이 싫어해도 반드시 한 번 더 살펴보라는 공자님 말씀입니다.
    지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내는 프로포폴 선고 공판에서
    판사는 <공자>의 명언을 인용,
    "재판 과정에서 혹여나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사람은 없는지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는 이색적인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 여배우 3인방이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불법 투약했다는 혐의로 시작된
    [프로포폴 재판]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수많은 이슈와 화제거리를 낳은 가운데
    25일 최종 [선고 공판]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23호 법정에 들어선 성수제 부장 판사는
    피고인석에 앉은 모OO, 안OO,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 등
    5명을 물끄러미 바라본 뒤,
    "중호지 필찰언 중오지 필찰언"이란 말로
    피고인들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이전 재판에서 검찰 조사 때 했던 진술을 부인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주장으로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피고인들을 보면서,
    [질책]에 가까운 [매서운 발언]을 내뱉었던 성수제 판사는
    이날 만큼은 [자애로운 아버지] 같은 눈길로 피고인들을 응시했는데요.
    [죄의 유무와 경중], [처벌 수위]를 떠나
    이번 사건으로 피고인들이 입고 있는 막대한 유무형적 피해가 느껴진다는 듯,
    성 판사는 "가급적 모든 정황과 사정을 담아내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성 판사는
    피고인들에게 약물 의존성이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동종 전과도 없는 초범일 뿐더러,
    이미 연예인으로서 무형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
    그리고 피고인들은 병원 외에서 투약 받은 것이 아니라
    병원 내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고
    프로포폴을 투약해왔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박시연과 이승연에게는 피부양자가 있다는 점고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열린 결심 공판에선 검찰이
    피고인 모두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는데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 전원에게 <유죄>를 선고한 뒤
    "다만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의사 모OO과 안OO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월형이 내려졌구요.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에게는 각각 징역 8월형이 선고됐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실형은 면하게 됐습니다.
    또 모OO과 안OO에게는 각각 910만원과 1,196만원의 추징금이 부과됐구요.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에게는 각각 550만원, 405만원, 370만원의 추징금이 부과됐습니다.

    △조면주 = 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