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의 [대선결과 불복] 분위기가 고조되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까지
    [망언]을 일삼는 가운데
    70년대 [진보 진영]의 존경을 받던 인사들까지 모인
    시민단체도 이들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 ▲ 시민단체 국민통합시민운동 홈페이지 화면 캡쳐
    ▲ 시민단체 국민통합시민운동 홈페이지 화면 캡쳐

    <박상증> 前아름다운 재단 이사장과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로 있는
    <국민통합시민운동>은
    29일 [최근 시국상황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국민통합시민운동>은 입장 자료를 통해
    최근 <정의구현사제단>의 망언과
    야권의 대선불복 운동에 대해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선출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다.
    최근의 상황이 촉발된 근본적인 원인은
    야권이 기본적으로
    대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야권은) 말로는 대선불복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동안 야권이 보여 온 행태는
    한마디로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 아닌가?” 


    <국민통합시민운동> 측은
    이 같은 야권의 행동은
    [국가적 자해행위나 다름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민주적 절차를 통해 당당히 선출된
    대통령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국가적 자해행위(國家的 自害行爲)에 다름 아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적, 군사적 상황은
    구한말을 연상케 할 만큼 긴박하다.
    위기극복을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이다.”


    <국민통합시민운동> 측은
    <정의구현사제단>의 망언에 대해서도
    [천주교 전체의 뜻은 아닐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천주교는 이런 발언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록 정의구현사제단이
    천주교의 공식조직도 아니고,
    일부 사제들의 주장이
    천주교의 공식입장은 아닐지라도
    이들 일탈 사제들의 잘못된 주장들로 인해
    대다수 국민들이
    천주교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천주교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권위와 존경을 되찾는 길이라고 믿는다.”


    <박상증> 前아름다운 재단 이사장과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등
    70년대 유신에 반대했던 인사들과
    우파 인사들이 두루 모인 이 단체의 입장 표명에
    야권과 <정의구현사제단>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다음은 <국민통합시민운동>이 내놓은
    입장 자료 전문이다.


    최근 시국상황에 대한 국민통합시민운동의 입장


    일부 천주교 사제의 대통령 사퇴 요구 등 발언 이후 우리사회의 갈등과 혼란을 격화되고 있다고 판단되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첫째, 박근혜 대통령은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선출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다.

    최근의 상황이 촉발된 근본적인 원인은 야권이 기본적으로 대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로는 대선불복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동안 야권이 보여 온 행태는 한마디로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 아닌가?

    그러나 소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은 현재 관련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일뿐 아니라, 설혹 이들이 최종적으로 유죄로 인정된다 하여도 이들의 행위가 대선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또 영향이 있었다 해도 대선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는지는 별개의 판단을 요하는 문제이다.

    민주적 절차를 통해 당당히 선출된 대통령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국가적 자해행위(國家的 自害行爲)에 다름 아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적, 군사적 상황은 구한말을 연상케 할 만큼 긴박하다. 위기극복을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이다.

    둘째, 野圈은 대선불복성 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민생에 전념할 것을 촉구한다.

    야권은 대선불복성 투쟁이 자신들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아야만 할 것이다. 과거 야당이 집권했을 당시에는 더 심각한 일도 있었지만, 대통령이 중도에 사퇴했던 적은 없었거니와 그런 일이 일어나서도 안 될 것이다.

    지난 대선의 패자로서 야권이 패배의 악몽과 대선불복의 유혹에서 벗어나 오직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민생을 돌보는데 진력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

    셋째, 천주교는 국민, 특히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사건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기를 바란다.

    천주교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확립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으며, 많은 국민들이 이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정의구현사제단을 중심으로 일부 사제들이 보여 온 행태는 한국 천주교에 대한 국민들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어왔다.

    비록 정의구현사제단이 천주교의 공식조직도 아니고, 일부 사제들의 주장이 천주교의 공식입장은 아닐지라도 이들 일탈 사제들의 잘못된 주장들로 인해 대다수 국민들이 천주교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천주교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권위와 존경을 되찾는 길이라고 믿는다.

    한반도를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은 우리에게 또 다시 역사적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통합을 이루어 난관을 극복하고 동아시아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갈등의 덫에 빠져 영원한 변방국가로 남을 것인가?

    당파싸움에 빠져 외세의 침략을 외면하여 국토를 침탈당했던 치욕의 역사, 개화와 위정척사를 내세운 권력다툼 끝에 외세에 나라를 수십 년간 강점당했던 고통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

    정치권, 종교계, 시민사회를 비롯한 우리 국민모두가,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갈등을 부추긴 적은 없는지,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자성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