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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2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천안에 12.5㎝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청양 9.0㎝, 보령 7.9㎝, 서천·계룡 7.5㎝, 아산 6.5㎝, 서산 6.1㎝, 부여 4.5㎝, 대전 3.4㎝의 눈이 내렸다.
같은 시각 청양, 보령, 서천, 계룡, 공주, 논산, 부여 등 충남 7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날부터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대형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전날 오후 5시 36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삼성대로 목양교회 앞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5t 화물차의 뒷부분을 들이받은 뒤, 화물차를 뒤따르던 시외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김모(37) 씨 등 스타렉스 탑승객 6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시외버스 승객 1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6시 45분께는 대전 서구 원신흥동 동서대로 도솔터널 출구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등 차량 20여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인성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오후까지 2∼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보행자 안전사고와 차량 안전운행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