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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사망한
개그맨 전영중(27)의 [사인]이 일주일 내 밝혀질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21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고 현장이 찍힌 CCTV 영상과 택시 내 블랙박스를 수거, 조사 중에 있다"며
"정확한 사인은 일주일 정도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망한 전영중이 스스로 중앙선을 넘은 만큼,
과실 책임이 분명해 [사인]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며
"피해를 입은 택시 기사는 100% 면책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숨진 전영중이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는
혈액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면서
"시신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에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에서 고인의 혈중알코올 농도 수치가 나오면
시간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 농도 감소 정도를 계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에 대입,
운전 당시 농도를 역추산할 예정이다.
전영중이 몰던 오토바이와 정면으로 충돌,
차량이 크게 파손된 택시 기사 남모(56)씨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즉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벽 3시10분께 여의도동 현대주유소 앞에서
125㏄ 오토바이를 타고 서강대교 방면에서 여의2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전영중은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대형 사고를 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병원 후송 중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사실상 현장에서 숨진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안치됐다.
숨진 전영중은 지난해 SBS 공채 12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그동안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했다.[사진 = SBS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