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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가 한국을 넘어 해외 관객에게까지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얻은 성공적인 공연 성과를 토대로 해외 관객들의 운집이 더욱 두드러진 가운데, 연말 대미를 장식할 뮤지컬 <삼총사> 성남 공연에도 해외 관객들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8월 일본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첫 일본 공연을 선보인 뮤지컬 <삼총사>는 일본 수도의 시내 중심가, 그 중에서도 2150석의 좌석을 갖춘 초대형 공연장에서 한국 뮤지컬로서는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하며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끝나고 20여분이 지나도록 전석 기립박수가 끊이지 않는 등 일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총 25회 공연에 3만 2천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해외 진로 개척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 <삼총사> 초연 때부터 엠뮤지컬 작품을 선보이는 한국 공연장에서는 다른 여타 공연들과 달리 일본어 자막을 모니터로 배치하고 극장 로비에서부터 다국어 통역서비스를 실시했다.
또한, 엠뮤지컬아트 홈페이지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연동시켜 시스템 개편을 하는 등 다국적 해외 관객들이 한국 공연을 쉽고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가 활발히 이루어졌던 것이 성공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엠뮤지컬의 작품은 유명한 스타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공연인 만큼 해외 관객의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배려차원에서 시작했던 서비스가 입소문이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더 많은 해외 관객들을 한국 공연장으로 운집시키게 된 것이다.
당시 국내 공연시장의 수요는 이미 포화 상태였던 만큼 해외 관객을 새로운 수요층으로 끌어안는 방안을 모색한 엠뮤지컬의 전략이 그대로 통해 굴지의 일본 공연 관계자들에게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고, 본격적인 해외진출 청사진을 마련하게 되었다.
영어까지 다양한 외국어로 표기하고 있으며, 극장 내에 외국어 구사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고 극장 안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도와주는 등 해외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공연의 작품성과 별개로 또 다른 감동과 만족을 선사한다.
여기에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한 꾸준한 업데이트로 전 세계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여 공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29일 뮤지컬 <삼총사> 성남공연의 티켓오픈과 함께 국내외 공연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며 티켓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외국인 관람객의 티켓 구매율도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연말 성남 <삼총사> 공연장에는 많은 해외 관객들이 운집해 이색광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뮤지컬 <삼총사>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 등 초연 멤버들이 꾸준히 출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성남 공연에는 초연 멤버들 뿐만 아니라 김민종, 손준호, 슈퍼주니어 성민, 샤이니 키,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2PM Jun. K(준케이), FT아일랜드 송승현, 박진우, 소냐, 다나 등이 출연한다.
초연의 감동을 잇는 화려한 무대와 환상적인 배우들의 호연으로 2013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뮤지컬 <삼총사>는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공식 2차 티켓박스를 오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