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연합뉴스)신라시대 경주의 모습을 담은 신라황성도(皇城圖)가 제작됐다.
황성도는 신라시대 경주의 모습을 재현한 지도로 각종 사료와 고증을 거쳐 경주문화원이 2년4개월간 작업 끝에 완성했다.
가로 5m, 세로 2m 크기로 100% 닥으로 만들어진 한지 '순지'를 금색으로 채색했다. 이는 일본서기에 신라를 금·은 채색의 나라로 묘사한 것처럼 번영과 영화의 통일신라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지도에는 월성을 중심으로 계림 등 역사적 공간과 전랑지 사이의 중심 시가지, 북천지역까지 포함됐다.
오른쪽은 황룡사지와 분황사가 있고, 양존사지와 헌덕왕릉도 그려져 있다.
왼쪽으로는 구 쪽샘 인근의 왕릉 유적지와 선덕대왕 신종이 걸렸던 봉덕사지까지를 압축해 삼국유사 기록과 현재 발굴 조사된 유구를 중심으로 제작했다.
시는 신라 천년의 찬란했던 모습을 회화로 재현한 것으로 앞으로 예술의 전당, 화백컨벤션센터는 물론 각종 국제행사 배경으로 활용해 경주를 국내외에 알릴 방침이다.
제작발표회는 2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