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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월 G20정상회의에서 단독회담을 벌이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과
13일 정상회담을 갖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교결례 논란이 일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12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13일 새벽에 도착하면서
박 대통령과의 공식일정이 줄줄이 순연됐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3시께
한국에 도착해 일부 비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1시부터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돌입키로 했다.당초 오전 11시께 정상회담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푸틴 대통령의 한국 도착이 늦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일정이 2시간가량 늦춰졌다는 것이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오후 1시 약속 마저 늦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청와대 경내에
들어선 시각은 이미 약속 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1시 30분이었다.문제는 이미 양국 정상 간의 만남이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푸틴 대통령의 방한으로 결정된 만큼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은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것이다.청와대 측은
사전에 조율된 일정이라고 해명하고 있다."정상회담의 특성상 상대국의 사정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앞서 발표할 일정을 확정된 일정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청와대 관계자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새 정부 출범 후 한반도 주변 4강국 정상 중 첫번째이다.한반도 주변 4강국 중,
양국을 오가며 정상외교를 벌인 사례 또한 러시아가 처음이다.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끝으로
올해 한반도 주변국과의 정상외교를 마무리 하게 된다.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 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 협정 서명식을 지켜본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회담 성과와 향후 양국관계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이후 푸틴 대통령과
오후 3시를 넘긴 시간에 오찬을 함께한다.
오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정계와 재계, 학계, 언론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