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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실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제작보고회가 성황리에 마쳤다.12일 오전 11시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에는 방은진 감독과 주연배우 전도연, 고수가 참석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운반범으로 오인 받아 대서양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되었던 한국인 주부 장미정 사건을 배경으로 한 실화.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대서양 건너 12,400km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낯선 타국의 교도소에서 재판도 없이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낸 한 여성이 겪은 충격적인 사건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앞서 방은진 감독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들이 벌어지는 게 현실이다. 당시 기사를 통해 실제 주인공의 사연을 접하게 되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로 프랑스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끊이지 않았다”며 사건의 영화화 계기를 밝혔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방은진 감독은 “영화의 태생부터 정연은 전도연을 위한 역할”이라며 “지금까지의 배우 고수와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며 전도연 고수에 대한 강한 신뢰와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실화 사건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 오를리 공항을 꼭 담아내야 했다는 방 감독은 “공항 촬영을 위해 협조 공문을 보내놓는 등 준비 기간만 1년 반 정도가 소요되었다”며 진심을 담아낸 로케이션의 의미를 전했다.
제작보고회 이후 네티즌들의 폭발적 관심과 함께 [집으로 가는길], [집으로 가는 길 실화] 등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를 장악하며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집으로 가는 길 실화, 사진=CJ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