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자국 함대의 서태평양 진출 주요 통로로 사용하는 미야코(宮古) 해협 인근에 일본이 미사일부대를 배치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환구시보는 일본 자위대 지대함 미사일부대가 6일 미야코 섬에 진주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번에 미야코 섬에 지대함 미사일부대가 주둔함으로써 일본은 기존 나하섬 미사일부대와 함께 센카쿠(댜오위다오)를 공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을 뿐 아니라 유사시 미야코 해협을 봉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미야코 해협은 중국 함대가 서태평양으로 진출할 때 주로 사용하는 통로다.

    올해 들어 중국이 서태평양 훈련을 빈번하게 시행하면서 중국 함대의 미야코 해협 통과도 크게 늘었으며 지난 10월 하순에는 중국 항공기가 사흘 연속 미야코 해협 상공을 따라 동중국해와 태평양을 왕복비행하기도 했다.

    중국은 자국 해군의 태평양 진출을 억제하고자 일본이 미사일부대를 미야코 섬에 진주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환구시보는 일본이 또다시 중국을 자극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중국과 일본간 긴장이 고조되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