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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윤석열 전 국정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장의 수사와 관련,
"치명적 오류투성이에 급조한 티가 역력하다"고
비판했다.최경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수사팀이 짜맞추기 수사를 했다"고
성토했다."(특별수사팀이)
검찰이
국정원 댓글 수사 공소장 변경의 증거로 제시한 5만여건의 댓글은
증거자료로서 가장 핵심적인 정확성과 신뢰성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조직적 선거개입이라고 제시한 자료를 보면
누가 봐도 앞뒤가 맞지 않은 오류투성이에
급조한 티가 역력하다." -
앞서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 결과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밝혔다."특별수사팀이
공소장 변경허가 신청서에서 밝힌
트위터 글 5만5689건 가운데 2,500~3,000건은
분류가 잘못됐다."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분류한 글들은
단순한 트윗이거나 오히려 박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이었고,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반대하는 것으로 분류된 글들은
오히려 두 후보를 지지하는 글에 해당하는 등
[대선 개입]에 대한 분류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총 77개의 트위터 글을
증거로 제시했다.자료에 따르면,
"동교동·상도동계, 문재인 지지위해 당시 뭉쳐"라는 트위터 글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이 분명함에도,
박근혜 후보 지지글로 분류됐다.홍문종 사무총장은
"특별수사팀 일부의 정치적인 의도가 반영됐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최경환 원내대표도
특별수사팀의 수사 결과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검찰이 제시한 증거자료에는
[MB, 푸틴, 남북러 가스관 협력사업]라는 단순기사를 링크한 트윗이
안철수 반대로 분류가 됐고,
[이명박 대통령이 APEC에서 식량안보 강조]라는 트윗이
박근혜 지지로 둔갑돼 있다.
심지어
안철수 반대로 분류한 트윗 중
이명박 정부를 비판한 내용도 있고,
박근혜 후보를 비판한 트윗조차
박근혜 지지로 분류돼 있다.
이러한 명백한 오류는
우리당 실무자가 얼른 분류했는데도 불구하고
2,500건 내지 3,000건에 달하고 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5만여건의 댓글 중 본래 기능인 대북심리전 내용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특별수사팀은 의도적 오류인지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항명 논란을 불러일으킨
윤석열 전 수사팀장을 겨냥한 발언이다."단순 실수인지 아니면,
짜맞추기 수사를 위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고의적인 오류인지
당시 수사팀은
책임지고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최경환 원내대표는 아울러
검찰의 정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새롭게 수사팀이 꾸려진 만큼,
새로운 수사팀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라도
정확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