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여자친구의 종교에 맞출 수 있다"
  • ▲ 영화 '결혼전야' 팀  ⓒ 이미화 기자
    ▲ 영화 '결혼전야' 팀 ⓒ 이미화 기자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홍지영 감독, 배우 김강우, 김효진,
    옥택연, 이연희, 마동석, 구잘, 이희준, 고준희가 참석했다.

    영화 <결혼전야>는
    결혼을 일주일 앞 둔 네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출연 배우들에게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 ▲ 고준희, 이희준  ⓒ 이미화 기자
    ▲ 고준희, 이희준 ⓒ 이미화 기자


    이번 영화에서 배우 이희준과 고준희는
    결혼을 앞두고 종교적인 차이 때문에
    갈등을 빚는 커플의 모습을 그렸다.
    이희준은 "신은 믿지만 이름은 정해 놓고 있지 않다"며
    "여자 친구의 종교에 맞출 수 있다"고 언급해
    객석의 환호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에 사회를 보고 있던 김태훈이
    "이희준씨가 다신교인 걸 오늘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 번 폭소케 했다.

    최근에 명절에 집에 가도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보면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영화속에서 어떻게 선택하는지 한 번 지켜 봐 달라.
    신은 믿지만 신의 이름은 정해 놓고 있지 않다.
    여자 친구의 종교에 맞출 수 있다. (웃음)

       - 이희준     

     

  • ▲ 구잘, 마동석  ⓒ 이미화 기자
    ▲ 구잘, 마동석 ⓒ 이미화 기자


    한편, 배우 마동석은
    건장한 체구와 어울리지 않게
    스트레스로 남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물건(?)이 말을 듣지 않아
    고민을 하는 역할을 맡았다.
    사회자는 그에게 "마른 체구에 정력이 센 것과
    건장한 체구에 남성성이 약한 것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냐?"는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마동석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마른 체구"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마동석은
    "<결혼전야> 전에 세고 어두운 영화를 찍었는데
    마침 운이 좋게 이런 영화를 찍게 됐다"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로맨틱 코미디라고 편하게 왔다가
    와이어 타고 물에 들어가고 정말 힘들었다"며
    촬영이 쉽지만은 않았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영화 <결혼전야>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네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다음달 21일 개봉한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