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안에서 몸길이 6m의 거대 산갈치가 발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양과학자 재스민 산타나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 수심 15m 지점을 관찰하던 중 모래 밑바닥에서 죽어 있는 거대 산갈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죽은 채 발견된 산갈치는 눈의 지름만 약 3cm에 몸길이는 무려 5.5m, 무게는 18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란히 선 채 산갈치를 들어올린 사진을 보면 산갈치의 어마어마한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보통 수심 1000m 심해에서 서식하는 산갈치는 몸 형태는 갈치와 비슷하고, 은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으며, 몸길이는 흔히 3m에서 8m에 달한다.

    LA 자연사 박물관의 짐 다인즈는 “이번에 잡힌 산갈치는 바다 괴물처럼 보인다. 일반인은 물론 과학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 전문가들은 “산갈치는 심해 어종으로 죽은 채 바다 표층으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 식용으로 쓰기에는 부적절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심해에 사는 산갈치의 경우 해저 지반이 흔들리는 징후를 느끼면 수면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963년 일본 니지마 지진 이틀 전 산갈치가 발견돼 이 같은 속설에 힘을 실었다.

    [거대 산갈치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대 산갈치 발견 괴물 같아”, “이무기처럼 생긴 듯”, “거대 산갈치 발견 지각에 큰 변화기 있는 건 아닌지..”, “크기 어마어마하네”, “거대 산갈치 발견 왠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거대 산갈치 발견, 사진=MBC 8시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