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潘총장,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총책임자에 카그 임명



    (유엔본부=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시그리드 카그(52·여)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차장보를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유엔측 총괄책임자로 임명했다.

    카그 사무차장보는 시리아에서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함께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제반 활동을 지휘하고, 폐기 이행계획을 수립·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시한인 내년 6월말까지 유엔과 화학무기금지기구의 제반 활동을 지휘하게 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 카그 사무차장보에 대한 임명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유엔과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지난 1일부터 30일 기한으로 시리아 현지에 60여명의 전문가를 파견해 시리아 내 화학무기 보유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인 카그 사무차장보는 2007년부터 유엔개발계획 사무차장보를 맡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현안을 총괄해왔다.

    그는 네덜란드 외무부에서 일하다 1994년 유엔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