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워낭소리 할아버지 최원균 옹이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최원균 옹은 지난해 11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중 최근 병세가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0월 1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 2008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이충렬 감독)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워낭소리>는 여든의 농부와 40년을 함께 한 소가 각별하게 지내는 모습을 담았으며, 300만명 관객을 동원해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최원균 옹 빈소는 경상북도 봉화에 위치한 봉화해성병원에 차려지며 발인은 오는 4일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삼순씨와 9남매가 있으며, 고인의 묘소는 소 누렁이가 묻힌 워낭소리 공원묘지에 마련된다.
     
    (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사진=영화 워낭소리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