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닥터> 신드롬이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는 연속 14회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수성하며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주원-문채원-주상욱 등 주연배우들의 호연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감각적인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극중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 역의 주원은 순수한 박시온 표 유행어를 대거 탄생시켰다. 독특한 말투와 “안 됩니다”, “빨리빨리 해야합니다”라는 반복적인 어구가 어우러지면서 강한 중독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
시청자들을 박시온 말투 따라잡기에 따져들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한때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안알랴줌]은 극중 박시온이 짝사랑 상대를 알려달라고 조르는 나인해(김현수)를 놀리는 장면에서 등장,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다시금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또, “문지방에 발가락 찧고, 김밥 먹다 은박지 씹고, 머리 긁다가 여드름 터져라”며 박시온이 퍼부은 욕 아닌 욕도 [박시온표 귀요미 욕설]로 인터넷에 회자되고 있다.
인기 드라마의 척도가 되는 각종 인터넷 연예 게시판에서도 <굿닥터>에 대한 애정도가 증명되고 있다. 특히, 디시인사이드 ‘굿 닥터 갤러리’에는 현재 게시글이 13400여건을 넘었을 정도로 <굿 닥터> 시청자들의 애정공세가 펼쳐지고 있는 상태.
열혈 갤러들은 [굿닥 데이], [굿닥 모닝]과 같은 신조어들을 만들어내며 [굿닥터 앓이]를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멋진 것을 설명할 때는 박시온의 이름을 딴 “시온시온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가 하면, “알겠시온”, “그랬시온” 등 시온으로 종결어미를 맺는 기발한 [굿닥터 대화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하면 출연배우들의 장면을 묶어놓은 [굿닥 짤]들과 신선한 패러디물을 양산, 시선을 집중시켰다.
<굿닥터> 신드롬 열풍에는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는 OST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굿닥터> OST Part 곡이 발표될 때마다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 데뷔 후 처음으로 OST에 참여한 김종국 [모르나요], OST의 여왕 백지영이 부른 [울고만 있어]는 <굿닥터> 인기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하동균의 [좋아 보여]와 이영현의 [미라클], 투빅 [사랑하고 있습니다]는 공개와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석권하며 [굿닥터 신드롬]을 입증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애정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굿닥터> 배우들을 비롯해 제작진은 마지막 회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굿닥터> 15회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로고스 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