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3자회담 드레스코드 논란, 실수였다” 해명

청와대가
국회 3자회담을 앞두고 벌어진
드레스코드 논란과 관련해
실수였다고 16일 해명했다.

청와대가
청바지차림으로 노숙투쟁 중인 민주당 김한길 대표에게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국회 3자회담에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참석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는 청와대 내부에서 정해놓은 복장 부분인데
민주당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내부에서 정해놓은 복장 부분이
민주당에 전달된 것은 엄연히 잘못된 것이다.

복장 지침은
청와대 내부적으로 정해놓은 것으로
그 지침은 민주당 쪽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김한길 대표의 복장이 아니라
배석자들의 복장 얘기를 하다가
잘못 전달이 된 것이다.”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접견하는 인사들을 위한 복장규정이
야당 대표에게까지 실수로 잘못전달 됐다는 이야기다.

“어제 저녁에
이와 관련한 내용이 보도되고 나서
어제 정무수석실에서
정식으로 민주당에 전화를 해
오해가 있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

앞서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민주당 노웅래 대표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3자회담과 관련한 진행방식을 논의하던 중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넥타이에 정장차림으로
참석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 실장은
“회담 제안부터 진행방식까지
모든 과정이 일방통행식 불통과 비정상의 극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