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16일 오후 국회 방문, 국회 정상화 주목청와대와 야당 인식차 큰 상태, 성공적 회담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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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3자회담을 앞두고 16일 오전 경호관계자들이 국회 사랑재 주변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참여하는 3자회담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개최된다.이날 회담을 계기로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특히 노숙투쟁 민주당이
국회 복귀의 명분으로 삼을지
상당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 처음으로
이날 오후 국회를 직접 방문,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을 만난다.회담에는
청와대와 새누리당, 민주당 비서실장도 배석한다. -
- ▲ 박근혜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및 베트남 순방결과를 30분간 설명한 뒤,
양당 대표와 함께 정국 주요 현안을 의제로 삼아
약 1시간 가량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회담에서 다룰 의제는
청와대·여당과 야당의 인식차가 큰 상태여서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 ▲ 황우여 새누리당(왼쪽),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편집기자협회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민생문제 등 모든 의제를
폭넓게 논의하자는 입장이다.반면 김한길 대표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
박 대통령에게 공세를 퍼부을 태세다.김한길 대표는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국정원 개혁의 필요성 거듭 주장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일고 있다.청와대는
"국정원 관련 문제는
대통령이 사과할 사안이 아니며
채 총장의 사의 표명은 개인의 도덕적 문제"라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대통령에게
무리한 주장을 계속할 경우
회담장이 자칫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