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밴드’ 실패 이후 프로그램은 따로 하기로

  • 선혜윤 PD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신동엽과 자신이 함께 출연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1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선혜윤 PD, 윤한, 손나은,
    정준영, 정유미, 박창훈 PD가 참석했다.

    스타 PD이자
    인기 최고의 개그맨 신동엽의 아내로 유명한 선혜윤 PD는
    “신동엽과 <우결>에 함께 출연하는 것은 어떻냐?”는 질문에
    본인이 생각해도 재밌는 듯 웃으며
    “제작진과 장난으로 그런 말을 해본 적은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과 장난으로 그런 말을 해본 적은 있다.
    하지만 일주일에 보는 시간이 두, 세시간 밖에 안된다.
    자는 모습이나 술 취한 모습을 보는 게 전부다. (웃음)
    실제 커플들을 해볼까 생각해 본적도 있다.
    하지만 양날의 검과 같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가상결혼]인 만큼
    그것에 충실하고 싶다.

       - 선혜윤 PD


    선 PD는 신동엽에 대한 질문이 싫지만은 않은 듯
    연신 미소를 지으며
    “남편이 (프로그램에 대해) 가끔 물어보면서 조언도 해주고,
    본인이 추천하기도 한다”며
    은근한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오빠밴드를 시원하게 말아먹은 이후
    프로그램은 같이 하지 않기로 했다”며
    <우결> 출연에 있어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우결>은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을 소재로 한 예능으로
    기존 멤버 조정치-정인, 정진운-고준희 커플이 하차하고
    오는 14일부터 윤한-이소연, 정준영-정유미 커플이 합류할 예정이다.  

     

    [ 사진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