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예산편성 사과는커녕 책임전가! 강한 정치적 냄새"양자토론 박원순 제안에 "국회 시스템 모르나" 일침
  • ▲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종현 기자
    ▲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무상보육 4자 토론회]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박원순 시장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4자 토론] 요구에 즉각 응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무상보육 논란과 관련해
    누가 옳은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사태의 진상을 알려줄 수 있도록 
    우리가 제안한
    여야 정책위의장,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울시장이 참석하는 4자 토론회에
    즉각 나와야 할 것이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어
    "박원순 시장의 언행에 정치적 냄새가 강하다"
    유감을 표명했다. 


    "무상보육 예산문제를 둘러싼
    박원순 태도와 언행은

    정치적 냄새가 강하다.

    중앙정부가
    법적절차에 따라 진행한 예산편성을,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버티며
    여당과 대통령을 비난했다. 

    급기야
    마지못해 서울시 예산 편성하겠다면서

    마치 자신이
    통큰 선심을 쓰듯이 행동하고 있다.


    늦게 이행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하지 못할망정
    책임을 전가하는 박 시장의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 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박원순 시장은 
    전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4자토론 제안을 놓고
    최경환 원내대표와의 일대일 끝장토론을 역제안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박원순 시장이 국회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당 원내대표와의 양자토론을 주장하지만,
    이것은 국회 시스템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무상보육 정책은
    모두
    정책위의장 소관 사항이지,
    원내대표 소관사항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의 양자토론 제안이
    토론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박원순 시장은 지금이라도
    4자 토론회에 즉각 응해야 한다"
    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