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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몰고 다니다 검문에 걸리자 경찰관을 차량에 매단 채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문모(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문군은 지난달 16일 0시께 자신이 일하던 강북구의 한 주유소 사무실에서 사장 백모(48·여)씨의 랭글러 승용차 열쇠를 훔쳐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문군은 훔친 차량을 몰고 도심 일대를 돌아다니다 같은 날 오후 6시 20분께 구로구 구로동의 한 검문소에서 차량 도난신고를 받은 경찰관의 검문을 받다가 경찰관을 운전석 문에 매단 채 질주했다. 해당 경찰관은 발가락이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다.
문군은 이후 차량을 광명시에 버리고 잠적했다가 지난 4일 오후 강북구 미아동에서 붙잡혔다.
문군은 절도 전과 15범으로 해당 주유소에서 2개월간 일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군을 추가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