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본에게 요구하는 것은 진심어린 사죄를 하라는 것”“미국 모든 의원들 일본이 사죄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믿어”
  • ▲ 강창희 국회의장이 26일 의장집무실에서 미국 찰스 랭글 하원의원을 접견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강창희 국회의장이 26일 의장집무실에서 미국 찰스 랭글 하원의원을 접견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창희 국회의장이
    찰스 랭글(Charles RANGEL) 미국 하원의원을 접견하고
    의회 간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창희 의장은
    26일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의원 교류사업을 통해 방한 중인
    찰스 랭글 의원과 만나 공동 관심사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올해는 6.25발발 63년,
    정전 6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이다.
    랭글 의원이
    한국전쟁에 참전할 당시 보여주신 용기와 희생,

    오랜 의정활동 기간 동안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준 것에

    감사하고 있다.

    올해는 한-미 동맹 60주년으로,
    한국과 미국은
    안보나 경제적 측면 모두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본이
    가까운 이웃나라로 상호 관계가 매우 중요함에도

    정치지도자들의 그릇된 역사인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미국 의회가 일본 지도자들에게 잘 조언해줄 것을 당부한다.”

       - 강창희 국회의장


    랭글 의원은
    일본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우리가 일본인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진심어린 사죄를 하라는 것인데,
    일본 지도자들이
    그 사실을 깨닫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미국의 모든 의원들은
    일본이 사죄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강창희 의장은
    한-미 원자력협정에 대해서도
    미국 의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랭글 의원은
    미국 2사단에 복무 중 한국전에 참전했고,
    한국 관련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대표적 지한파 의원으로 꼽힌다.
    2007년엔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미국 의회 내 <Korea Caucus> 공동의장을 역임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결의안 등
    한국 및 한국전쟁 관련 다수의 법안과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
    민주당 오영식 의원,
    김연광 의장 비서실장,
    배성례 국회 대변인,
    조윤수 국제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