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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41.0도 폭염…관측사상 최고
열사병 증세로 6명 사망…도쿄선 폭우ㆍ낙뢰로 정전
(도쿄=연합뉴스) 일본 각지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12일 낮 시코쿠(四國) 고치(高知)현 시만토(四万十)시의 수은주가 일본 국내 관측사상 최고인 41.0도까지 올라갔다.
시만토시는 이로써 최고기온이 3일 연속 40도를 넘어섰다.
일본에서는 2007년 8월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 등 두 곳에서 관측된 40.9도가 최고기록이었다.
인명 피해도 나왔다. NHK에 따르면 12일 전국에서 열사병 증세로 1천100명 이상이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반면 도쿄를 포함한 간토(關東) 지역은 이날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지면서 한때 폭우가 쏟아졌다.
도쿄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92㎜의 소나기가 내렸고, 낙뢰로 도쿄와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오후 7시께 약 1만4천 가구가 정전됐다. 일부 전철 운행이 임시 중단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