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스케5 59세 참가자… 이하늘 눈물

    <슈퍼스타K 5> 심사위원 이하늘이 59세 참가자의 사연과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에서 참가자 김대성 스테파노는 자신의 인생을 담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불러 심사위원 이하늘을 비롯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백발의 참가자는 “나는 올해 59살 김대성이라고 한다. 노인들을 위해 TOP10에 가고 싶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나처럼 나이가 든 사람은 쉽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지금이 아니면 음악을 못 할 것 같아 도전하려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젋은 시절 미군 부대에서 음악을 하다 생업을 위해 꿈을 접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일했으며 정년 2년을 앞두고 퇴직, 다시 꿈을 이루기 위해 <슈스케5>에 도전하게 된 것.

    김대성은 “아내와는 사별한지 20년이 됐다. 투병을 3년 정도 했는데 아내가 죽으면서 당신은 애들하고 잘 살 준비를 하고 나는 정말 잘 죽을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말이 아니었으면 나는 미쳤을 거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작된 무대에서 김대성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불렀고, 노래가 끝난 후 심사위원 이하늘은 감동을 받아 눈물을 보였다.

    이하늘은 “정말 인생을 노래하셨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감히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느껴지더라. 어떻게 선생님의 인생에 불합격을 줄 수 있겠냐”며 합격을 줬다.

    결국 김대성은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 세 사람의 만장일치 합격을 받으며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이하늘 눈물/슈스케5 59세 참가자, 사진=Mnet 슈퍼스타K5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