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광 아버지 문자

    그룹 비스트 이기광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이기광은 지난 9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가족간의 대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버지가 보낸 문자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기광이 “아빠가 저한테 물려줘서 자랑스러운게 뭐냐”고 질문하자 이기광 아버지는 “기광이의 성실함이다. 듬직한 장남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럼 물려줘서 미안한 건 뭐냐”는 질문에는 “기광이를 제대로 건강하게 지켜주지 못해 키가 크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다”고 답해 이기광을 비롯해 모든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기광은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불규칙해진 수면 시간 때문에 키가 덜 컸다고 생각해서 아버지께서 미안해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MC 이경규가 이기광에게 아버지 키를 묻자 이기광은 “172~3cm”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그 정도면 그 시절 작은 키 아닌데 왜 미안해하시는 거냐”고 묻자 “모르겠다. 내가 키가 안 큰 건 어린 시절부터 연습생을 하다 보니 잠이 항상 부족해서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다른 사람들도 다 연습생해서 잠 부족한 것 아니냐”고 물었고, 이기광은 “내가 그 친구들보다 더 오래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재치있게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기광 아버지 문자, 사진=KBS2 풀하우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