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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연합뉴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특검 실시 주장에 대해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꼼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성태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출발 새 아침>에 출연,
[민주당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특별검사의 취지는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려운,
지극히 특수하고 예외적인 사안의 경우에
정치적인 외압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독립적인 수사권을 주는 것이다.
검찰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주장이다."김성태 의원은
[특검 요구는 민주당의 꼼수]라고
꼬집었다."그동안 11번이나 특별검사를 임명했지만,
별 다른 성과가 있었느냐.
오히려 번번히 실효성 없이
막대한 예산낭비에 정치적 논란만 키웠다.
검찰 수사 대신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정국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꼼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
- ▲ 친노 세력의 핵심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동료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김성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자진사퇴]를
강력 촉구하기도 했다."문재인 의원은
정치 생명을 걸고 책임지겠다면서
대통령 기록물을 보자고 했고,
민주당 지도부가 따라갔다.
그러나 열람위원들은
대화록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문재인 의원은 이런저런 추잡한 소리를 하지 말고
그냥 책임지면 된다."논란의 불씨를 키운 장본인이
이제와서 그만두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김성태 의원은
문재인 의원의 모순적 행태를
강력 비판했다."국민을 팔았으면
국민한테 뭔가를 보여줘야 될 것 아니냐.
아무 것도 없이
지금와서 그만두자는 것은 도대체 뭔가.자기 입으로 사퇴까지 거론을 하면서
대화록을 열람하자고 주장한 것 아니냐."김성태 의원은
민주당이 내분에 휩싸인 것과 관련,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김한길 대표의 성명서는
대화록 실종으로 멘붕에 빠진 민주당의 갈등이
여과 없이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
당 대표는 저렇게 말하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비장하게 결사 항쟁을 주장하고,
저쪽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김성태 의원은 이어
[민주당의 행태는 볼썽사납다]고 질타하며,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보다 미래지향적]이라고 설파했다.
대화록 논란에 대해
깨끗하게 사죄하는 것만이
민주당의 살길이라는 것이다."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른 데는
민주당 나름대로의 복잡한 정치적 계산과
내부 계파갈등 문제도 크게 작용을 했겠지만,
더 이상을 끌고 가는 것은 볼썽사나운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깨끗하게 책임을 인정하고 일단락짓는 것이
보다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