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동료 선후배 개그맨 축하 속 웨딩마치"2세는 내가 아닌 와이프만 닮았으면.." 하객 웃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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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유재석을 닮은 외모로 널리 알려진
개그맨 정범균이 아리따운 일반인 여성과 화촉을 밝혔다.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결혼식을 올린 정범균은
본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과 현재의 소감 등을 전했다."전날 밤 너무 긴장돼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는 정범균은
"사실 너무 기분이 좋고 신이 난다"며 새신랑이 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정범균은 "여자친구와 만난지는 380일 정도가 됐다"며
"1년이 조금 넘는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냥 친구처럼
편하게 대화를 많이 한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흘러흘러
이 식장에까지 오게 된 것 같네요.
정범균은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놀이동산 등을 다니면서
아주 평범하고 소박하게 데이트를 즐겨왔다"고 전했다.남들과 똑같이 만났어요.
놀이동산도 다니고, 명동도 가고,
남산도 가고 대학로도 갔어요.
그냥 편하게 데이트를 해왔어요.
정범균은 여자친구가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루머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미인대회 출신 뺨치는 미인이지만,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이라는 것.정범균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첫 만남부터 느낌이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선배들이 대부분,
[이 여자다]란 느낌이 온다는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저도 그런 느낌이 왔어요.
여자친구를 처음 볼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이 여자가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 붙잡았죠.
정범균은 프러포즈는 개그맨답게 "대학로 극장에서 했다"고 밝힌 뒤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콩트와 노래 등을 들려줬다"고 밝혔다.대학로 극장에서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했어요.
일단 제 아내만 모셔 놓고 콩트와 노래 등을 들려줬죠.
아내가 눈물을 보였는데요. 그래서 아주 뿌듯했어요.
끝으로 정범균은 "2세는 자신이 아닌,
와이프만 닮았으면 좋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정범균의 결혼식에는
원조 메뚜기 유재석을 비롯,
윤형빈, 정경미, 박성호, 김지선, 이희경, 양상국, 오나미, 김준현 등
수많은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주례 없이 진행된 결혼식에서
사회는 동료 개그맨 최효종이,
축가는 KBS 동기 개그맨들과 에픽하이의 미쓰라 진이 맡아 분위기를 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