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 이병헌 "상을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18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 행사에는 배우 이병헌, 전지현, 이현우, 박신혜,
임권택 감독, 정지영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병헌은 PiFan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프로듀서 조합이 뽑은
<프로듀서스 초이스>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너무 감사드린다. 사실 이 상은 프로듀서가 주는 상이라
뜻 깊은 상이라 생각한다.
원래 장르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이번에 (PiFan에)처음 오게 됐다.
앞으로는 빠짐없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
외국에서 촬영하다 보면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을 볼 수 있는데
매우 자랑스럽다. 

   - 이병헌

한참 소감을 밝히던 이병헌은 문득
"상을 받아서 기쁘기도 한데"라는 언급을 남겨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모두들 8월에 있을 그의 결혼 이야기를 기대한 것. 

하지만 이병헌은 "그게 아닌데...18일 개봉한 레드가
예매율 1위에 올라 기쁘다"라고 답변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이병헌은 "한국영화와 한국배우가 나온 외국영화를 사랑해 달라"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제17회 PiFan은 <해피 오디언스(Happy Audience)>라는 주제로
오는 7월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열린다.
44개국에서 출품된 22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